코멘트
권준희

권준희

5 years ago

3.5


content

이태원 클라쓰

책 ・ 2017

평균 3.9

팔목에 실을 묶는 사람들은 팔목에 중요한 운명의 길목이 지나고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겠다. 인생이라는 잎들을 매단 큰 나무 한 그루를 오래 바라보는 이 저녁 내 손에 굵은 실을 매어줄 사람 하나 저 나무 뒤에서 오고 있다. 실이 끊어질 듯 손목이 끊어질 듯 단단히 실을 묶어줄 사람 위해 이 저녁을 퍼다가 밥을 차려야 한다. 우리는 저마다 자기 힘으로는 닫지 못하는 문이 하나씩 있는데 마침내 그 문을 닫아줄 사람이 오고 있는 것이다. ​이병률 / 사람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