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송씨네

송씨네

5 years ago

4.0


content

무순, 세상을 가로질러

영화 ・ 2019

평균 2.4

2021년 04월 18일에 봄

길 위의 두 남자, 인생을 향한 레이스는 계속된다. 권무순 씨와 그의 파트너인 박태원 씨의 부산-서울 대장정을 그린 다큐입니다. 겉은 이들의 대장정을 얘기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들이 걸어온 삶에 대해 얘기합니다. 기존의 다큐들과 닮은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있는 다큐죠. 우선 이 다큐는 위기가 먼저 시작되는데 무순 씨는 달리고 싶어하는데 태원 씨는 천천히 움직이려하죠. 이 장면을 앞에 배치하고 두 사람은 이후 아무 문제 없이 레이스를 완주합니다. 부모님에 대한 서로 다른 생각은 환경과도 연관있지만 그것이 그들의 우정의 걸림돌이 되지 않죠. 같은 구도의 다른 촬영이나 고향으로 떠나면서 살던 집의 벽을 해체하는 장면이나 (공교롭게도) 재개발로 서브웨이가 이전하면서 자신의 직장이 사라지는 장면등은 아이러니한 모습들이죠. 메인 주인공 무순 씨는 서브웨이 센드위치 알바-복싱 선수-인디 밴드 뮤지션으로 다양한 부케의 모습을 보여주죠. 그것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하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죠. 삶과 세상에 여러번 치여본 우리들에게 그의 삶은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