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emonia
5 years ago

가족의 나라
평균 3.4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가 아닌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까" 를 고민해야하는 곳에서 나를 보호해줄 수 있는 국가가 없다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다. 가족이 없으면 당장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도 모르지만, 넓혀 보면 확실한 국적이 없으면 보장받을 수 있는 권리는 더더욱 없다. 가차 없는 상황, 이유도, 자비도 없는, 생각할수록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들이 일상인 그 곳. 주인공이 앓고 있던 병은 어쩌면 생각을 불허하는 북한이라는 특수한 사회 속에서 적응하느라 발병된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며, 가족의 나라는 있지만 내 나라는 세상 어디에도 없음을 보여준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