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진태

진태

2 years ag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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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카스미

영화 ・ 2022

평균 3.5

2023년 07월 25일에 봄

"차라리 무성애자였으면 좋겠어. 아무 감정도 못 느꼈으면 좋겠고 누구도 사랑할 수 없으면 좋겠어." 나는 믿을 수 없었다, 아니, 이해할 수 없었다. 어떻게 책 속에 이런 무지와 혐오를 보란듯이 전시해놓고도 까맣게 몰랐는지, 어떻게 이런 걸 써놓고도 출간 직후 주호에게 다정한 인사말을 적어 책을 선물했으며, 어떻게 그토록 당당하게 연대와 다양성과 자긍심 같은 말을 끌어다 책을 홍보했는지⋯⋯. 어떻게 모를 수 있을까 싶지만 나는 정말이지 몰랐고, 어쩌면 계속 모를 수도 있었지. - 김병운, <기다릴 때 우리가 하는 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