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2020년 MBC 상반기에 ‘365’가 있었다면, 하반기엔 ‘카이로스’. 절대 어기지 않는 ‘오후 10시 33분’ 공식과 이를 뒷받침하는 현실적이고 슬픈 서사부터 ‘카이로스’라는 타임크로스물 기반을 탄탄하게 만들었다. 이 공식 때문에 원치 않게 일어나는 나비효과들 또한 판타지가 아닌 사실주의라는 것도 ‘카이로스’의 매력이다. 그리고 제작진이 이 장르에 걸맞은 스릴 넘치는 연출력과 끝까지 방심할 수 없는 엔딩도 흠잡을 곳이 없었다. ‘카이로스’를 이끌었던 신성록-이세영에겐 이 작품이 단순히 시청률 수치로 환산할 수 없는 중요한 필모가 됐다. 두 배우 모두 장르물에서 훌륭하게 완급조절하며 몰입도를 높이며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게다가 남규리, 안보현, 강승윤, 고규필, 신구 등 주변인물들도 연기력이 탄탄했다. 생각보다 저조했던 본방송 시청률이 옥에 티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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