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e.book을 펼쳤을때 120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인것을 알고 약간 기겁 했었지만 워낙
짬짬히.. 꾸준히.. 책을 읽는 스타일이고 또 내가 좋아하는
영화들에 대한 내용이라 지루하지 않게 완독한 듯 하다.
책속에 리뷰된 영화들의 목차는 상당한 숫자지만
영화를 사랑하고 꾸준히 보아오신 분들은 아마도
3분의2 이상은 봤었던 영화들이라 내용은 대부분
이해하고 있는 상태에서 이동진 작가의 생각과 리뷰를
관조(?)할 수 있으며.. 몰랐던 메타포등을 알게 되는
묘미가 있었다.
또 한가지 이 책의 좋은 옵션은 아직 감상하지 못한 몇몇
좋은 영화들을 감상 리스트에 올려 놓을수 있다는것.
.
이동진 평론가는 영화 리뷰시 일반적으로 잘 사용하지
않는 단어나 표현들을 많이 써는 편인데 이런 부분들은
읽으면서 위화감이 좀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아마 평론가라서 그러려니 하며 이해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