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월이
5 years ago

안티프래질
평균 4.1
큰 충격으로인한 변동성이 심한 요즘같은때 읽고 적용해보기 괜찮다. 초반 100페이지 넘기기가 고역스러웠는데 내용이 어렵거나 난해보다 가독성이 안좋은게 맞다. 아마 번역문제보다 작가로서 글쓰는 역량, 설득하는 방식, 적절한 소통의 언어선택을 못하는 문제같다. 왜, 죽어라 학문만 파는 괴짜지식인이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못알아듣게 말하는 것처럼. 안티프래질로 정의하는 발상과 인류의 진화가 편안함을 추구한 나머지 스트레스에 취약해지고 내성을 약하게 만든단 논리엔 적극 동의한다. 끝도없이 나오는 다양한 예시, 현자의 인용과 역사적 사례는 충분히 흥미롭고 재밌다. 이제껏 읽어본 1권짜리 책중 가장 높은 밀도의 무거운 책이었고, 1권내 모르는 단어가 가장 많이나와 지적허영을 채우고도 넘치는 책이었다. 쉬운걸 복잡하게 설명하는건 지식이 필요하다 했는데, 복잡한걸 쉽게 설명하는 내공이 부족한 저자는 이렇게 친절하게 풀어써도 못알아듣냐며 독자를 내려다본다. 전혀 공감안되는 챕터도 있고, 1/3도 이해했으랴 싶지만 굳이 재독하고 싶진않고 저자의 다른 책은 읽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