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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안

화안

5 years ago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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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세계

책 ・ 2010

평균 3.7

최승자 시인이 번역한 막스 피카르트의 『침묵의 세계』를 만난 것은 6쇄로 발행된 2007년이라는 시간이 기록된 책이었다. 누군가의 손과 눈에서 내 손과 눈으로 이동하기까지 긴 여정이 있었다. 작년에 읽은 책의 여운이 깊어 2021년 5월 25일 10쇄로 발행된 막스 피카르트의 『침묵의 세계』을 다시 만났다. 필사로 느리게 읽고 싶어서다. 시적 문장이 매력적인 언어의 선율은 다채로운 색을 입혀 화풍에 서른한 개의 하모니를 담는다. 자발적 침묵의 영향을 능동적으로 설명 아닌 통찰로 읽어가는 길이자 안내자에 따라가게 해준 끌림 있는 언어들. 천천히 음미하는 맛의 풍미처럼 침묵의 세계가 주는 인상은 쉽게 잊힐 수 없는, 오래도록 곁에 머물러 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