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IGMAC_bro
10 months ago

씨너스: 죄인들
평균 3.9
‘황혼에서 새벽까지’ 스킨을 씌운 ‘블루스’ 음악여행. 누가 미국판 곡성, 파묘 라길래 단순히 오컬트 호러로 예상했는데 막상보니 여러 레이어가 포개진 영화였음 ㅋ (이런 부분에선 조던필의 영화를 본 기분도 들었음) 1930년대 미국의 흑인들의 시대상과 그들의 삶 속에서 탄생한 블루스에 대한 많은 함의들이 메인이다. 예상과는 다른 전개와 분위기에 살짝 당황했지만, 개인적으로 미국의 포크송이나 블루스 장르를 좋아하고, 흑인 역사에 대한 영화도 찾아서 보는 편이어서인지 입맛에 잘 맞았음. 영화 60분 정도까지는 캐릭터들의 관계나 배경지식을 빌드업하는 시간이라 이부분에서 지루함을 느끼는 관객들이 꽤 있을듯. 중반 이후 본격적으로 뱀파이어들의 공격이 시작되는데, 흑인들의 블루스가 한창 펼쳐지는 주그클럽에 나타나서는 포크송을 부르는게 마치 음악 문화대결 같은 느낌도 있었음. 새미가 블루스 장르의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서 정말 멋진 시퀀스가 펼쳐지는데, <바빌론>의 마지막 장면이 떠오르기도 ㅎ 음악영화라고 해도 무방할정도로 사운드트랙에 공을 많이 들였다. 아이맥스 풀화면비가 있다고 하니, 2회차는 용아맥으로 👍🏻 사실 보고난 뒤 바로 든 생각은 호불호가 좀 있겠다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