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차지훈

차지훈

10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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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니 게임

영화 ・ 1997

평균 3.4

인간 심리 잘 읽는데 있어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두각을 보이는 하네케 감독의 살인적인 작품. 처음에 헨델의 클래식이 끝나고 귀청 찢을듯한 그라인드코어 음악이 나올 때부터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이게 무슨 미친 얼토당토 않은 분위기 반전이야..?' 영화 중반에 나오는 시공간이 정지된 듯한 6분가량의 장면은 진짜 숨도 못쉬게 불편하다. 자기들끼리 쥐락펴락 싸이코적인 게임을 벌이고 관객을 향해 웃음을 던지는 모습들을 보며 장르탈피적인 천재성과 공포감이 동시에 느껴진다. 말도 안되는 살인게임을 보면서 같이 동요되고 힘빠지는게 더욱 어이없었던 끔찍한 마법같은 싸이코패스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