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keorm

keorm

3 years ago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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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둥지

영화 ・ 2014

평균 3.2

비극적 가족사와 왜곡된 사랑을 공포물로 승화. 여주의 신들린 연기와 몰입감이 대단한 영화. # shrew 미국∙영국[ʃruː] 1. 뾰족뒤쥐 2. 성질 더러운 여자 =========== 욕망의 둥지(Musaranas, Shrew's Nest, 뾰족뒤쥐의 둥지)는 스페인에서 제작된 에스테반 로엘 감독의 2014년 드라마, 공포, 스릴러 영화이다. 마카레나 고메즈 등이 주연으로 출연하였다. 금남의 구역, 은밀한 자매의 방에 숨겨진 남자! 1950년 스페인 마드리드. 아버지(*루이스 토사)로 인해 기인한 광장공포증으로 외출이 불가능한 몬세(**마카레나 고메즈/*루시아 드라 푸엔테)는 집에서 양장 일을 하며 어린 동생 니나(*나디아 드 산티아고)을 키워왔다. 부모처럼 살뜰히 여동생을 보살펴 온 몬세는 최근 성인이 된 이후 자신의 품을 떠나려 하는 여동생으로 인해 부쩍 예민해지고, 동생은 그런 몬세의 집착이 점점 무서워진다. 그러던 어느 날, 집 앞에서 큰 부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낯선 남자 카를로스(*우고 실바)를 발견한 몬세는 그간 한 번도 남자가 들어온 적 없었던 자매의 공간에 그 남자를 들인다. 그리고 그를 간호해 나가던 몬세는 점차 그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데...카를로스에 대한 사랑은 집착과 광기로 변해 몬세는 카를로스의 애인 엘리사(*카롤리나 방), 그녀의 고객 도냐 푸리 부인(*그라시아 오라요)과 그녀의 조카(*실비아 알론소)를 살해하며 카를로스를 감금하지만, 여동생 니나는 카를로스를 구출하는 과정에서 언니 몬세를 부득이 죽이고 몬세로부터 숨겨왔던 출생의 비밀을 듣는다. 엄마는 동생을 낳던 중 돌아가시고, 아빠는 가출하고, 몬세는 어린 동생에게 부모와 큰언니가 되어 주어야 했다. 몬세는 심한 광장공포증을 앓고 있어 아파트 밖으로는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한다. 어느 날, 젊은 이웃남자는 계단에서 넘어져 몬세의 집 문 앞에 쓰러지고, 몬세는 그를 집안으로 들인다. 하지만 악마의 둥지에 한번 들어오면 나갈 수 없는데… (2015년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 스릴러, 이런 걸 많이 보는 시즌인지 뭔지 모르겠으나, 트위터에서 추천 돌아서 봤음. 여성주연의 스릴러였고 초반부는 약간 <매혹당한 사람들>(1971) 느낌도 났다. 동생과 둘이서 살고 있는 몬세는 광장 공포증이 있어서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집에서 옷을 만드는 일을 하고 산다. 혼자가 되는 것(동생이 떠나버리는 것)을 심하게 두려워한다. 그러던 어느날 윗 층에 사는 남자가 어디론가 떠나려다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몬세의 집에 도움을 청하고, 몬세는 일생일대의 커다란 결심으로 그를 집 안으로 들인다. 그리고 그에게 난생 처음 사랑을 느끼는데… 사랑이 시작되지만 몬세의 사랑은 정상적인 사랑의 모습은 아니었음. 남자의 다리가 부러졌는데 의사를 부르지 않고, 그냥 불구가 되어서 자신을 떠나지 않았으면 하는 느낌의 사랑이다. 아니 집착이지. 동생은 그런 남자에게 도망치라고 경고하고 어쩌고… 매당사 느낌이 나는 이유가 있음. 제목이 좀 의문스러운데, <욕망의 둥지>라니 무슨 삼류 불륜물같은 느낌이 돼버리지 않나? 영제는 뾰족뒤쥐의 둥지 정도의 번역이 된다고 하는데, 그래서 영화 중반에 카를로스(집에 찾아온 남성)이 몬세의 동생에게 '당신 뾰족뒤쥐 같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오나보다. 뜬금없이 사람보고 웬 쥐래…라고 생각했는데 제목이 저거라고 하니 납득감. 스토리 라인 자체는 클리셰스럽다. 초반부말고, 후반부의 반전이라고 넣은 것들이 굉장히 클리셰였는데, 나쁘지 않은 영화라고 느껴졌던 이유는 영화의 분위기와 그 분위기를 잘 살린 주인공의 연기에 있었던. 주인공의 연기가 진짜 신경쇠약한 미친 사람?이라는 느낌이었다. 손을 파르르 떨고 눈동자에서 광기가 뭍어나는 연기라니…. 배우의 연기력이 아니었다면 아마 스릴감도 확 줄어들었을 것 같은. 위에 매당사 느낌이 난다고 했는데, 매당사 때도 그랬지만 하나 나오는 남성은 주변 여성의 사랑을 독차지 하는 것 같지만 사실 보다보면 정말 애잔한(ㅋㅋㅋㅋㅋㅋㅋ) 엔딩이라는 점이…. 결국 당신은 집을 잘못 골라도 한참 잘못 골랐고 사랑이고 나발이고 여자들 중 당신을 진짜 사랑한 사람은 있겠지만 남아있지 않습니다~ 하는 느낌의 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