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leep away
6 years ago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
평균 3.6
폴뉴먼 이제보니 매튜매커너히랑 진짜 많이 닮았구나. 심지어 연기스타일까지. 매튜매커너히가 보고 연구하지 않았을까? 싶다. 엘리자베스 테일러 연기도 좋았다. 뛰어난 테크니션이었구나. 역시 괜히 스타가 된 게 아닌듯. 테네시 윌리암스의 희곡을 영화화 했는데 과연 재미있더라. 사연이나 캐릭터 설정같은 부분들은 좀 전형적이지만 디테일과 호흡이 참 좋았다. 대화의 리듬만으로 이런 흡입력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이 과연 대단하게 느껴지더라. 다만 특히 후반부가 좀 너무 편리하고 작위적으로 느껴지긴 했다. 원작희곡을 못 봐서 원래 이런식이었는지 아니면 영화 각색만 이런식으로 한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좀 안 좋은 의미로 이야기될 때의 그 ‘딱 헐리우드식’이랄까? 그래도 뭐, 굳이 의미나 교훈? 아니면 새로움 같은 거 신경쓰지 않고 극적인 재미로만 본다면 충분히 몰입해서 볼만하다. 대사도 재미있었고 장면 전환하는 타이밍이나 기법도 좋았고 배우들의 연기동선을 보는 재미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