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유가

유가

7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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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책 ・ 2020

평균 3.8

<깊이에의 강요> : 일관성 없이 너무도 쉽게 내려버리는 잣대의 폭력성 <문학적 건망증> : 한때는 이 건망증이 무서워서 분명하고 비판적인 의식에 집착했던 적이 있었다. 활자를 발췌하고 메모하며 기억력 훈련을 쌓으려 했다. 어느 때부턴가 체득한 느낌과 달라진 시야는 확실히 남아있다는 걸 느끼게 되었고, 이 집착을 놓게 되었다. 연관 없다 생각했던 책에서 문득 과거에 읽었던 책에선 이해하지 못했던 실마리를 풀기도 하고.. 모든 활자를 받아들이진 못해도 이런 강박에서 벗어나, 나에게 와닿는 부분부터 물꼬를 터서 책을 이해하는 방식이 적합하다 느끼고 있다. 확실히 무의식적으로 뭔가 쌓이고 있는 중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