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urent
10 years ago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
평균 3.6
친구를 기다리려고 시작했지만 지금은 그냥 농구가 하고 싶어서. 내신 때문이라고 말했지만 그냥 배드민턴이 좋아서. 신인 선발을 할 때까지는 그냥 야구를 하고 싶어서. 지저분한 필름 카메라로 내가 찍고 싶은 영화를 그냥 찍고 싶어서. 키리시마의 부재로 맥없이 흔들리는 친구들도 있지만, 이렇듯 소란에도 하고 싶은 걸 꿋꿋이 해나가는 친구들도 있다. 그 틈에서 가장 초연해 보였던 히로키는, 실은 농구에도 야구에도 영화에도 어느 무엇에도 정박하지 못하고 키리시마부터 찾고 있었다. 히로키가 아득하게 운동장을 바라보며 찾는 것이, 정말 '키리시마'였을까. + 엔딩곡 '태양은 또 뜬다(陽はまた昇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