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신애필

신애필

1 year ago

3.0


content

정국: 아이 엠 스틸

영화 ・ 2024

평균 3.8

2024년 09월 18일에 봄

작년 상반기, 그러니까 솔로 활동을 시작하기 전 한동안 고민 많고 생각 많아 보였던 정국이를 기억한다. 이제야 비로소 그때의 정국이가 왜 그랬는지 조금은 알 것 같지만 그 당시에는 이해되지 않았다. 내가 아는 정국이는 언제나 프로페셔널 하고 무대 위에선 최고의 모습만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정국이는 Seven으로 자신을 멋지게 증명해냈고 나는 그게 전혀 놀랍지 않았다. 정국이라면 당연히 잘해낼 줄 알았으니까. 놀라운 건 그 다음에 이어진 3D와 Standing Next to You 활동이었다. 이미 Seven으로 최고의 역량을 보여줬다고 생각했는데 새로운 곡을 들고 나올 때마다 언제나 그 전보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더불어서 전에 본 적 없는 새로운 모습의 정국이를 보는 것도 팬으로서 큰 기쁨이었다. 작년 하반기를 쉴 틈 없이 달려온 정국이에게나 그런 정국이를 지켜본 팬들에게나 대외적으로나 솔로 활동의 하이라이트는 단연코 타임스퀘어 공연이었을 것이다. 내가 궁금했던 건 걱정이 많았던 정국이와 타임스퀘어 공연 사이의 간극이었다. 나는 이번 다큐멘터리에서 정국이의 목소리로 그 간극을 가득 채워주길 바랐다. 그러나 다큐멘터리는 구심점도 의미도 없이 쇼트만을 나열한 하이브 콘텐츠 제작팀 특유의 단점을 집약한 구성이었다. 그래서 보는 내내 행복했던 것과는 별개로, 정국이에 대한 사랑이 5점 만점에 5아승지점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평가를 내리기가 어렵다.(이것도 사심을 듬뿍 담아 준 점수다.) 그러나 그 간극을 완벽하게 해소시켜준다고 해도 정국이의 진면목을 전부 담아내진 못했을 것이다. 친구들은 내가 정국이를 외모 때문에 좋아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전정국이라는 사람을 잘 모르니까 할 수 있는 소리다. 정국이의 외모와 재능, 그리고 화려한 수식어 뒤에 있는 정국이의 진정성이 아니었다면 결코 지금까지 좋아할 수 없었을 것이다. 나는 정국이가 완벽해서가 아니라 그 위치에서도 자신의 부족함과 실수를 정면으로 응시할 줄 알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라 좋다. 그리고 그걸 본인 입으로 팬들에게 직접 말해주는 솔직하고 용기있는 사람이라, 본인이 했던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 좋다. 이런 모습이 다큐멘터리에서는 드러나지 않아서 아쉽지만, 그 모습은 정국이를 오랜 시간 진심으로 응원한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고 생각하려고 한다. 남자 중에 남자, 스타 중에 스타, 최고 중에 최고. Our Biggest Pride, 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