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한 가문의 몰락을 독특한 톤으로 그린 작품. 이 영화에는 이 영화와 비슷한 주제를 다룬 오손 웰즈의 <위대한 앰버슨가>, 루키노 비스콘티의 <레오파드>, 사트야지트 레이의 <뮤직 룸>에서 강하게 표현된 멜랑콜리의 정서가 약하다. 그렇게 됨으로써 오히려 영화가 모던하게 느껴지는 측면이 있다. 관객들이 어느 정도 극의 상황에서 거리를 두고 냉정하게 인물들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게 만든다. 국내 감독 중에 김기영이 이 영화를 만들었으면 이 영화의 톤과 유사해지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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