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ude
5 years ago

속아도 꿈결
평균 3.6
2021년 10월 01일에 봄
첫 화부터 화면 톤도 촬영 기법도 다른 일일드라마들과 확연히 달라서 기대하며 보았던 드라마. 재혼 가정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가족의 여러 형태와 중장년의 사랑을 자연스럽게 풀어 냈다. 공감 가는 감정선과 갈등의 양상, 갈등을 억지스럽게 봉합하지 않고 과하지 않게 드러내면서도 정리하는 방식이 꽤 세련됐다. 한 사람에 대한 감정은 단일할 수 없으며, 이렇듯 현실에는 절대선도 절대악도 없다. 그 자명한 사실을 전제한 채 침착하게 전개되었다는 데서 이 드라마의 성취를 발견할 수 있다. 오랜만에 만난 일일 저녁드라마의 성공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