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영화는 정말 좋았는데 아쉬운 점이 딱 한가지 있다면 아빠의 책임에 관한 부분은 거의 넘어갔단 점이다. 엄마는 수인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억압하는 모습으로 그려지는 데 반해 아빠는 수인이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반대하는 엄마를 꾸짖기까지 한다. 사실상 아빠는 수인이를 응원만 할 뿐 좋은 가장은 절대 아니다. 계속된 시험준비 백수생활로 돈도 안 벌어오는데 심지어 사고까지 친다. 진작에 돈만 벌어왔어도 엄마가 그렇게 고생하진 않았을텐데... 이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아빠를 질타하거나 책임을 묻는 장면은 하나도 나오지 않는다. 비록 극중에서 모녀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아빠의 비중 자체를 높게 두지 않았다 하더라도 아쉬운 부분이었다.
이 코멘트에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좋아요 406댓글 20


    • 데이터 출처
    • 서비스 이용약관
    • 개인정보 처리방침
    • 회사 안내
    • © 2024 by WATCHA,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