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황민철

황민철

3 months ago

3.0


content

썸 오브 올 피어스

영화 ・ 2002

평균 3.3

핵 테러의 공포를 서늘하고 현실적이게 시각화한 첩보 스릴러. 대다수의 영화가 가지는 "주인공이 해결해 줄 것"이라는 관객의 믿음을 전복하며 실제 핵폭탄을 터트려버리는 중반부의 전개가 이 영화의 강력한 차별점이 되어준다. 미식축구 경기장과 볼티모어가 잿더미로 변하는 장면은 단순한 영화적 연출 이상의 리얼리티한 공포를 보여주는데 성공한다. 문제는 후반부에 급격하게 초라해지는 전개인데, 강렬한 한 방 이후에 급하게 마무리하여 우연에 의존하는 결말부가 영화의 완성도를 낮추는 편. 원작이 잘 갖춰놓은 단단한 전개를 제대로 충족하지 못함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