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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수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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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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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인간

책 ・ 2008

평균 3.7

이 책은 주인공의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이 책의 시대적 배경인 1930년대 미국에서 흑인은 '보이지 않는 인간'이었고, 1960년대 이전까지는 흑인에 대한 인권 개념도 거의 없었다. 흑인은 현실에 존재하지만 하나의 인격체로 취급받을 수 없는 존재였다. 주인공은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 성공을 바라고,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성공을 위해서는 백인들에게 잘 보여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의문 없이 백인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무의미한 행동임을 깨닽게 된다. 위계가 엄격하고 분명한 사회에서 지배계급은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당연하게 받아들이지만, 피지배계급은 자신의 지위에 의문을 제기하게 된다. 지배계급은 자신들에게 순종적인 사람들을 길러내고 현제도에 저항하는 사람들을 제거하여 사회체제를 유지하려한다. 모든 사회적특권과 권력은 지배계급에 집중되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인간'이 된다. ■줄거리 미국 남부 고등학교에 다니는 주인공(흑인)은 백인들이 좋아하는 연설을 잘한다는 이유로 백인들이 보내 준 흑인 대학교에 입학한다. 3학년(19살)이 끝날 무렵 학교를 방문한 학교설립 이사 노턴(백인)의 운전수 일을 맡았다가 백인에게는 보여주고 싶지 않은 흑인들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이유로 대학 총장 블레드소(흑인)에 의해 퇴학을 당한다. 주인공은 블레드소의 추천서를 가지고 학비를 벌기위해 뉴욕에 가지만 가는 곳마다 외면을 당하고, 추천서의 내용이 주인공을 영원히 학교에 돌아오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임을 알게된다. 주인공은 할렘에서 우연한 기회에 강제퇴거 반대 연설을 하게되고, 능력을 인정받아 동지회에 참여한다. 피부색을 초월하여 사회정의 실현을 목표로하는 동지회에서 자신의 꿈(백인 중심 사회에서 출세하는)을 실현하려고 하지만 결국 동지회로부터도 버림받는다. 주인공은 사회의 모든 곳에서 보이지 않는(인격이 없는) 대상으로 취급된다. 주인공을 대학에 보내준 백인들은 주인공을 단지 말 잘 듣는 인형 정도로 취급하고, 흑인 대학 총장인 블레드소는 주인공을 백인 사회에 충성스러운 학생으로, 일하러 간 뉴욕의 페인트 공장에서는 단지 공장의 부속품으로, 동지회에서는 위원회의 지시사항을 따르는 도구로 취급된다. 결국 주인공은 자신이 그동안 보이지 않는 인간이었음을 깨닽고 세상을 향해 나갈 준비를 하면서 책은 끝난다. ■책에서 이 녀석은 이미 자신의 감정은 물론 인간성까지 억누르는 걸 배워 버렸네요. 이 녀석은 보이지 않으며, 살아 있는 소극성을 화신이고, 선생의 꿈이 가장 완벽하게 실현된 모습이요. 기계 인간! -1권 p137 그들은 자네를 보지 못할 걸세. 왜냐하면 그들은 자네가 무언가를 알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은 모든 걸 자기 손아귀에 쥐고 있다고 믿으니까....... -1권 p221 나는 '존재했지만' 보이지는 않았다. 그것이 가장 근본적인 모순이었다. 나는 존재했지만 보이지 않았다. 그것은 무서운 일이었다. -2권 p268 ◎참고 -1865년 12월 6일 미국 노예 제도 폐지 -1948년 군에서의 흑백 차별을 공식적으로 금지 -1955년 12월 1일, 버스에 올라탄 로자 파크스는 백인만 앉을 수 있는 맨 앞좌석에 자리를 잡았다. 운전사와 승객들이 자리를 옮기라고 말했으나 움직이지 않았다. 로자 파크스는 곧 경찰에 체포되었다.몽고메리 거주 흑인들은 젊은 목사 마틴 루터 킹의 지도 아래 시내버스 안 타기 운동을 조직적으로 전개하기 시작했다. 흑인들이 시내버스 타기를 거부하고 삼삼오오 짝을 지어 시내와 교외의 길을 걸어가는 모습이 텔레비전으로 전국에 방영되었다. 미국흑인지위향상협회(NAACP)와 흑인 민권운동가들이 로자 파크스 사건을 법의 심판대로 끌고 갔다. 이 미묘한 사건에 대해 연방 대법원은 1년 후 버스 내에서의 흑백 구별이 위헌이라고 선고했다. -1963년 6월 11일 비비안 말론(Viovian Malone)과 제임스 후드(James Hood) 두 흑인 남녀학생들이 앨라바마 대학교에 입학하는 과정에서 당시 주지사였던 조지 월러스가 두 학생의 등록을 막기 위해 학교 건물 앞에 서서 거부권을 행사하려 했으나, 당시 법무장관이자 존 F.케네디 대통령의 동생이었던 로버트 케네디 장관이 니콜라스 카젠바흐 법무차관과 연방 대법관인 서굿 마셜을 파견해 학생들을 입학을 도왔다. 영화 검프>에도 등장하는 장면임. -1968년 4월 4일 마틴 루서 킹 목사 테네시 주 멤피스에서 극우파 백인인 제임스 얼 레이에게 암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