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그레타 존윅

그레타 존윅

1 year ago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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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마일

영화 ・ 2024

평균 3.3

데일리패스트 너무 아마존이잖아 택배노동자 처우 개선하라 ... 초반엔 당연히 이 영화의 주인공을 좋아할 수 없다. 왜냐면 그렇게 만들어졌으니까. 그리고 이건 신자유주의가 노동자들을 서로 경쟁시키면서 개인의 단합을 불가하게 만들고 정작 주체인 그들을 타자화 시키는 수단과 비슷한데, 이 문제의 핵심은 노동권이다. 엘레나도 양 익스프레스의 담당자도 택배노동자도 노동 착취의 피해자일 뿐이다. 탓해야 할 건 서로가 아니고 ‘그렇게 만든’ 대기업일 뿐이다. 당연히 캐릭터 하나하나도 흐릿할 수 밖에 없는데, 이 점은 드라마보다 영화라는 방식을 차용한 이유가 극명하다. 우리는 모두 엘레나인 동시에 코우고, 양 익스프레스의 담당자이며 택배노동자니까. 그들의 구체적인 서사가 되는 순간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의도가 퇴색된다. 이 영화는 엘레나에게서 코우로, 그리고 관객에게로 계승된다. 선례를 남기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