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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아

칼리아

8 month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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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에 가끔만 놀러와

책 ・ 2025

평균 3.3

누구라도 나를 좀 봐주기를 바라면서 안달 내던 이십대가 끝나가고 있구나. 물론 나의 이십대가 이 한 줄만으로 설명되지는 않겠지. 한 편의 일기나 시로도. 그러니 얼마나 좋니? 남부럽지 않게 치열했고 외로웠고 치열히 외로웠으며 이따금 짜릿했어. 내가 만든 시간들. 시간이 만든 나. 이십대가 끝나도 우리 언제나 삶의 한복판이지만, 그러니 얼마나 좋니? 도저히 끝나지 않는데 어차피 끝낼 수 없다는 게. 그토록 막막한 이 삶의 주인이 우리 자신이라는 게. 변하지 않는 진실은 내가 애써 기억하려 하지 않아도 늘 그 자리에 있어. p.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