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보고 밥먹고 커피마시고 산책해요
7 years ago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
평균 3.6
40대 아재를 짝사랑하는 10대 여고생의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는, 단순히 사회적 윤리에 어긋난 남성 중심 판타지물로 치부하기에는 너무 아깝다. 이 작품은 두 사람의 로맨스보다는, 서로의 감정을 마주하고 진정 원하는 길을 찾아가는 성장 이야기로 봐야 한다. 원작 만화에서 점장의 내적 감정을 시적으로 표현한 연출은 영화에서 과감히 삭제되었다. 대신,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점장을 자신을 객관적으로 적시하며 바라보는 인물로 재해석했다. 여주인공으로 등장한 고마츠 나나는 포니테일 헤어스타일과 실제 육상선수라 해도 믿을 만큼의 피지컬로, 원작 캐릭터의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그러나 그녀를 향한 관음적인 카메라 앵글은 오해의 소지를 피한 노력이 무색하게 비판에 여지를 남겼다. 어쩌면 이는 고마츠 나나의 태생적 피지컬 자체가 문제일수도..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