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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피

인프피

5 years ag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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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탄의 정글

영화 ・ 2020

평균 2.3

카메라는 극적 방식과 다큐멘터리적 방식이 있다. 서사가 있는 극적 방식의 영화에서는 카메라의 존재가 의식되지 않는다. 그래서 극 영화에서는 베우가 카메라를 직접 바라보지 않는다. 카메라는 서사를 진술하는 방식으로만 이용된다 다큐멘터리 방식에서 카메라는 배우와 좀 더 특별한 관계를 갖는다. 배우는 카메라를 바라보고 진술하는 것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으며 카메라 역시 부담없이 이미지와 언어를 담아낸다. 따라서 극에서 카메라는 관음증의 시선이 된다. 극을 보는 우리는 몰래, 숨죽이며, 뒤따라가며, 곁눈질로 바라보는 카메라의 몸이 되어버린다. 그런 점에서 비탄의 정글은 철저히 극적이다. 카메라는 극 중 내내 아이레벨에서 진행되며 단 한번도 - 정글이란 환경이 유혹함에도 불구하고 - 부감 쇼트를 보여주지 않는다. 우리는 그들의 행위를 판단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라 같이 경험하는 위치로 내려온다. -다큐멘터리인 줄 알았다는 리뷰를 보고 쓴 리뷰입니다 도대체 왜 이런 리뷰를 쓰게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지루하다 = 다큐멘터리같다 라는 편견에 반박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