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lle
3 years ago

백만냥의 항아리
평균 4.0
옛날 옛적에 이야기를 참 맛있게 보여주는 영화. 16mm필름으로 찍은 영화라 화질이 좋지 않았고, 자막이 겹쳐 나와 보기가 불편했지만, 훈훈하고 따뜻하다. 전래동화 같고 구전동화 같은 이야기를 할머니의 따뜻한 목소리로 들려, 아니 영상으로 보여, 아니 들려준다. 따뜻할만큼 바보스러운 캐릭터들이 뭉툭하고 날서지 않는 욕심을 훈훈하게 부리는 이야기이다. 비판도 아니고 풍자도 아니다. 이 영화는 그저 겨울밤 옛날이야기를 해달라고 졸라대는 손주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같다. 시종일관 따뜻하고 보는 내내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