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냥의 항아리
丹下左膳餘話 百萬両の壺
1935 · 코미디/시대극/드라마 · 일본
1시간 32분 · 12세

야규 가문의 영주는 선대의 유산인 평범한 항아리를 동생에게 넘겨준다. 그 후 영주는 이 항아리에 백만 냥의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를 되돌려 받기 위해 사람을 보낸다. 하지만 그 가치를 몰랐던 동생의 아내가 이미 넝마주이에게 항아리를 넘겨버린 상태다. 한편 넝마주이들은 옆집에 사는 야스라는 꼬마가 금붕어를 키우도록 항아리를 준다. 곧 야규 가문의 두 형제는 항아리를 찾기 위해 넝마주의들을 수소문하기 시작한다. 여기에 한눈과 한 팔을 잃고 아내의 가게에서 소일하던 사무라이 탄게 사젠이 우연찮게 휘말리게 된다. 1920년대 말부터 1960년대까지 30편 이상의 영화가 만들어진 유명한 탄게 사젠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려낸 독특한 시대극. 야마나카 감독은 음악을 최대한 활용하여 영화 전체를 마치 뮤지컬과 같이 경쾌한 리듬을 넣어 구성했다. <인정지풍선>과 함께 요절한 ‘천재’ 야마나카 사다오의 대표작중의 하나로 꼽힌다.
Dh
3.5
고놈의 항아리가 뭣이 중헌디... #좌충우돌
Jay Oh
3.5
값진 것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음. 심지어 항아리도 아님. 귀엽고 따뜻한 이야기다. The treasure is closer than they appear, and we're not talking about the pot.
sendo akira
4.0
돈앞에 장사없다지만 이런 매력있고 인정넘치는 츤데레와 여유있는 풍류는 돈으로 구입할수도 가격을 매길수도 없는 법 단순히 항아리(일확천금)로 소동이나 탐욕의 난장판을 벌여놓는 구태의연한 연출을 지양한채 인간의 삶에서 물질보다 더 가치있는 것을 포착하는 매개체로 사용하면서 그 뜻하는 바를 훌륭히 수행한다 무려 25살에 이런 센스있는 영화를 만든 야마나카 감독님.. 뭐가 그리 급하셔서 그렇게 세상을 일찍 등지셨나요
새까칩
4.5
덧 없는 세상 살랑살랑 풍차 오늘은 북풍 내일은 남풍 에에 어쩔 수 없네 활터에 화살이 내려 비가 내려 사운드의 유사성과 사물의 움직임을 이용한 훌륭한 장면 전환. 종을 흔들거나 오뚜기 인형을 발로 차거나
영화본다
4.0
항아리의 시각에서 보는 인간들의 난리법석 코메디. 사물을 통해 인간세계를 관조하는 시각이 탁월하며 항아리는 맥거핀의 원조라 할만하다.
snoopyRyu
4.0
세련된 옛날 이야기
Elle
4.0
옛날 옛적에 이야기를 참 맛있게 보여주는 영화. 16mm필름으로 찍은 영화라 화질이 좋지 않았고, 자막이 겹쳐 나와 보기가 불편했지만, 훈훈하고 따뜻하다. 전래동화 같고 구전동화 같은 이야기를 할머니의 따뜻한 목소리로 들려, 아니 영상으로 보여, 아니 들려준다. 따뜻할만큼 바보스러운 캐릭터들이 뭉툭하고 날서지 않는 욕심을 훈훈하게 부리는 이야기이다. 비판도 아니고 풍자도 아니다. 이 영화는 그저 겨울밤 옛날이야기를 해달라고 졸라대는 손주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같다. 시종일관 따뜻하고 보는 내내 재미있다.
하드보일드 센티
3.5
단게 사젠의 험악한 인상만으로 찬바라 활극을 기대했는데 인정미 넘치는 소극이었다. 백만냥의 항아리는 맥거핀처럼 잊혀지고, 서민적 유머를 지닌 푸근한 캐릭터들의 악의없는 허세가 삶에서 진정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일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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