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JE

JE

3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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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사의 아내

영화 ・ 1980

평균 3.6

프랑수아의 미행, 루시의 도둑 촬영, 루시와 프랑수아의 관계를 미묘하게 이끌면서도 미끌어트리는 흐름, 오인의 테마, 엔딩에서 루시를 훔쳐보는 프랑수아의 모습 등에서 어쩐지 히치콕적인 분위기가 느껴진다. 특히 '비행사의 아내'는 맥거핀적인 활용 같기도. 후반부 안느의 집에서 나누는 프랑수아와 안느의 대화는 괜히 조마조마한데, 대화를 통해 감정적인 서스펜스를 빚는 것만 같다. 이따금 별 것 아닌 기적으로 소소한 감동을 주곤 했던 로메르 감독의 영화와 달리, 쓸쓸함과 외로움이 밴 엔딩도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