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박박디라라

박박디라라

3 years ag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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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짧은 연애의 기록

영화 ・ 2022

평균 3.3

2022년 10월 08일에 봄

감정이란 언제 어디서든 바뀌기 마련이고, 특히나 사랑은 더욱 부유하기 쉽다. 짙어졌다가 옅어지고, 다시 뜨거움이 감도는 것. . 예정된 결말을 향해 달려가면서도 마지막을 끝내 아쉬워하지 않는 자세. '쿨하다'는 건 작품 속 인물들의 마음가짐을 두고 하는 걸까. 관계의 불확정성이 인간의 자유로움을 한껏 고양시킨다. 얽매이지 않음으로써 관계에 더욱 집중하는 역설. 예속되지 않는 안도감은 끝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관계를 추동하는 힘이기도 하다. . 다음의 나는 새로운 사건을 겪고, 생각 또한 새롭게 쌓이는 만큼 당연히 지금의 나는 '마지막'이라 여기는 여인의 대사. 무척이나 아름다운 생각이었다. 존재가 항상 변화를 겪는다는 인식. 생동감의 원천. 존재가 변하듯 관계도 변하니, 결코 노여워도 아쉬워도 하지 말 것. 그렇게 성숙한 어른을 향해 달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