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짧은 연애의 기록
Chronique d'une liaison passagère
2022 · 로맨스 · 프랑스
1시간 40분

싱글맘인 여자와 한 유부남은 우연히 만나 연인이 된다. 질투나 미래에 대한 약속 없는 가벼운 만남. 이것이 이들 사이의 암묵적 계약이다. 시간과 계절의 흐름에 따라 깊어지는 연인의 사랑은 쥴리엣 그레코의 샹송 <라 자바네즈>의 선율과 어우러져 파리를 배경으로 전개된다. 하지만 만남이 거듭될수록 그들의 감정은 이 암묵적인 계약에 의문을 제기한다. 에릭 로메르의 계보를 잇는 프랑스 감독 엠마누엘 무레는 <어느 짧은 연애의 기록>에서 본인들의 관계를 끊임없이 분석하고 자문하는 이 연인에게 사랑이라는 것이 얼마나 짓궂게 덫을 놓는지를 관찰한다. 상드린 키베를랭은 자신의 욕망에 충실한 즐겁고 쿨한 여성 역을, 뱅상 맥케인은 우디 앨런의 캐릭터처럼 불안에 떨며 실수를 연발하는 역을 맡 았다. 때늦은 사랑에 아파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뱅상 맥케인의 고백 장면에서 눈물을 참기 힘들 것이다. (서승희) [2022년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기억의 문 열어볼까요?
코고나다감독 판타지 감성 시네마
빅 볼드 뷰티풀 · AD
기억의 문 열어볼까요?
코고나다감독 판타지 감성 시네마
빅 볼드 뷰티풀 · AD
더 많은 코멘트를 보려면 로그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