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n Hye Choo
8 years ago

인설트
평균 3.5
인간들이 모여사는 것이 어느 동물보다 어려운 것은 인간은 현재에만 고착되어 있지 않고 과거의 시간성의 흔적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 '공존'이라는 두 글자가 그토록 어렵고 위태로운 것이, 그럼에도 그것이 불가능하지도 않은 것은 인간이 미래라는 시간성 또한 예감의 방식으로 살고 있다는 것으로부터. 인류의 이동과 그 흐름이 급증하는 역사적 순간을 살고 있는 우리가 예감하는 그 어렵고도 눈물겨운 공존의 방식과 일말의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