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설트
L'insulte
2017 · 범죄/드라마/스릴러 · 프랑스, 키프로스, 벨기에, 레바논, 미국
1시간 53분

베이루트에 사는 레바논 기독교인 토니와 팔레스타인 난민 야세르. 야세르가 토니의 건물을 공사하는 과정에서 사소한 의견 충돌이 발생하고, 결국 토니는 야세르를 모욕죄로 법원에 고발한다. 법정에서의 공방은 미디어를 타면서 레바논 기독당 세력과 팔레스타인 난민들 사이의 걷잡을 수 없는 충돌로 이어지며 사건은 일파만파로 커진다. 이슬람 국가인 레바논은 상당수의 기독교인 인구를 포함하고 있고, 이슬람 체제에서 억눌렸던 기독교인 커뮤니티의 분노는 손쉬운 상대인 팔레스타인 난민에 대한 혐오로 표출된다. 지아드 두에리 감독은 영화를 사소한 말다툼에서 시작해 서로 다른 아랍 세계 사이의 충돌과 갈등, 해결되지 않은 사회적 트라우마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넓게 확장하는 다이내믹한 극적 구성을 보여준다. 이 영화는 레바논 사회가 당면한 복잡한 갈등 상황을 그리는 아주 정치적인 영화이면서, 동시에 해결되지 않는 각자의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두 남성의 매우 사적인 세계를 보여주는 영화이기도 하다. (홍소인)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이은주
2.0
우리에게 생소한 레바논의 역사와 그들의 아픔을 알기에는 좋은 소재였지만 그 아픔을 살리기에는 부족하고 답답한 연출이었다. <2017.10.18 biff, 일곱번째날 열일곱번째>
HBJ
4.0
전쟁과 갈등의 역사로 인해 뿌리깊게 내린 인종차별과 혐오의 골이 단 말 한마디로 노출되며 분노의 폭발과 진실공방 속에서 잊혀지는 두 가족의 아픔을 조명하며 화합의 길을 모색하는 드라마틱한 법정 드라마다
김현욱
3.0
사과, 용서, 화해.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들. 아랍 국가들에도 난민 혐오가 있구나. 하긴 세상 어딘들 안 그렇겠는가. 레바논은 특히 아랍에서도 기독교 인구가 많기도 하고 PLO 때문에 내전까지 겪었던 나라니까.
Eun Hye Choo
4.5
인간들이 모여사는 것이 어느 동물보다 어려운 것은 인간은 현재에만 고착되어 있지 않고 과거의 시간성의 흔적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 '공존'이라는 두 글자가 그토록 어렵고 위태로운 것이, 그럼에도 그것이 불가능하지도 않은 것은 인간이 미래라는 시간성 또한 예감의 방식으로 살고 있다는 것으로부터. 인류의 이동과 그 흐름이 급증하는 역사적 순간을 살고 있는 우리가 예감하는 그 어렵고도 눈물겨운 공존의 방식과 일말의 희망.
Metacritic
3.5
72
IMDb 평점
4.0
7.8점
GJ
4.5
인간은 절대 인간을 이해할 수 없다.
신정식
3.5
중국산보다는 '독일제 중고' 를 선호하는 서로의 취향에서, 흔들리는 토니의 마음이 뭔지 알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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