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진
2 years ago

트위스터
평균 3.4
One! Two! Three! - 1969년 6월의 미국 중남부, 거대한 토네이도가 점차 확장하며 오클라호마로 향하고 있다. 뉴스를 들은 부부는 집 밖의 지하실로 대피하기 위해 딸 조를 깨우고 급하게 집을 나선다. 집 주변으로 연신 떨어지는 번개를 가까스로 피해 다행히 지하실에 도착하여 몸을 피하지만, 지나치게 거센 바람에 지하실의 문이 열리는 것을 막으려던 아버지는 결국 조가 보는 앞에서 토네이도에 휩쓸리고 만다. 시간이 지난 현재, 성인이 된 후 토네이도에 대하여 연구하고 있는 조는 폭풍 연구소의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조와 이혼 수속을 밟으려 하는 빌과 마주하게 된다. 곧 개봉을 앞두고 있는 <트위스터스>의 거의 30여 년 전에 나왔던 전작이다. 사실 이미 수십 년이 된 작품이기에 개인적으로 기대가 컸던 것은 아니지만 이 작품은 결과적으로 크게 인상적이진 않다. 치정을 다루는 전반부의 내용이 따분하고, 토네이도에 본격적으로 맞서는 씬들이 등장할 만큼 영화가 발동이 걸리기까진 꽤나 긴 러닝타임이 소비된다. 다만 시대적인 한계를 생각했을 때 재난 영화로서의 준수한 현장감이 볼만하고, 특히 종반부에 벌어지는 클라이맥스의 박력은 수십 년이 지나 후속작이 제작되는 것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될 정도로 괜찮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