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누
6 years ago

세이빙 페이스
평균 4.0
참 좋겠다. 나는 내가 공감할 수 있을 법한, 기꺼이 몰입할 수 있는 영화를 찾기 위해 여러가지 콘텐츠에 맛보기 숟가락 꽂듯이 이리저리 간만 보는데. 이 과정이 한때는 ‘나의 엄선된 취향찾기 대모험~!’처럼 느껴져서 재밌기도 했는데 솔직히 요즘 좀 지친다. ‘불편하지 않 은 영화들’을 찾기까지 걸리는 나의 시간과 정성, 솔직히 이게 유구한 차별의 결과지 아님 뭐야 나의 작고 사소한 피곤함 하나하나가 다 그 흔적인 거지 뭐 아무튼 앨리스 우 감독님 영화 오래오래 찍어주세요... 저는 감독님 영화 속 세계관(?)이 너무 좋아요... 하나도 안 전형적임. 적어도 나한텐 그랬어요 ————————————————————— 1년 전의 나는 아주 울분 가득하구나 지금은 그냥 얼렐벌레 봉합된 이민자 가족의 엄마와 딸 / 연하남 만나는 엄마, 레즈딸 이야기에 매료되어있음 이 영화 캐릭터 맛집 …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 이민자 세대 서사가 없고 또 이런 퀴어영화 서사가 없는듯 돌고 돌아 다시 돌아오는 세이빙 페이스 2021.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