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빙 페이스
Saving Face
2004 · 로맨틱 코미디/드라마/로맨스 · 미국
1시간 31분 · 청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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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살 미모의 뉴욕 외과의사인 윌은 중국계 미국인으로 매주 금요일마다 열리는 중국인 모임에 완강한 할아버지 강권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참석한다. 파티에 모인 사람들은 아직 결혼을 하지 않는 월에게 잘 나가는 남자들을 소개시키지만 윌은 전혀 관심이 없다. 남자에게 이끌려 억지로 춤을 추던 월은 미모의 발레리나 비비안에게 시선을 뺏긴다.미장원에서 일하는 월의 엄마 마는 어느 날 월의 아파트로 찾아온다. 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른 채 임신을 한 마는 집안의 체면과 자신의 얼굴에 먹칠을 했다는 이유로 아버지에게 쫓겨난 것이다. 삶의 방식이 다른 엄마와 딸이 한 집에서 생활하면서 사사건건 충돌이 일어나고, 감추려했던 서로의 아픔을 알아간다. 아버지가 입원한 병원에서 비비안은 월과 만나고 두 여자는 사랑에 빠진다. 결혼피로연의 여성 버전으로 문화적 관습과 사회적 편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성정체성을 숨기고 살아가는 여성의 삶을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로 잘 풀어냈다. 세상 모든 엄마를 대변하듯 마는 자신의 딸이 레즈비언이라 밝혔을 때 이렇게 말한다. “난 좋은 엄마고 넌 레즈비언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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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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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입곡 정보

Mar Azul

I Found a Reason

석미인
3.0
노을 지는 강가의 벤치에서 만나고 싸우며 헤어지던 장면만 기억에 오롯하다. 해지는 풍경을 좋아해 마흔세번 일몰을 연속해서 봤다던 어린 왕자도 이 연인을 보았겠지. 어린왕자가 해가 지는 쪽으로 조금씩 의자를 옮긴다. 그녀는 어째 조금도 움직이지 않고. 끌림만 있고 당김은 없는. 나는 멜로 영화 주인공이 가진 이런 권세가 참 싫더라. 하물며 어린 왕자가 첫번째 별의 임금에게 권능으로 해를 같은 자리에서 지게 할 수 있냐고 물었을 때, 왕은 그것이 섭리에 맞지 않는다며 딱 잘라 거절했었지. 나도 감독에게 그러한 답변을 원했는지 모르겠다. 이치에 조금이라도 합당한. 선택에 대가를 품을 줄 아는 그런 엔딩 말이다.
윤제아빠
4.0
사랑을 마냥 행복하게만 써 내려가지 않는 인간의 관습이란 잔인한 각본가. . . #수많은눈물로채운사랑의강물은 #냉기에베일듯슬픈시련의아픔과 #발목위까지차올라따스한위로를 #종종번갈아가며선사하기도한다 #두손잡고그강을건너야만저편에 #온전한가슴으로품을사랑이있다
포도시
3.5
닳지도 않을 얼굴들 그리 아껴 어디에 쓸까요? 유쾌하게 체면을 버린다면 사소한 것 같지만 큰 행복이 찾아올 텐데
신혜미
3.5
퀴어 영화이기 때문에 보다 힘을 주고 받아들여야 할 거라 생각하고 영화를 켜기 전 괜히 굼뜨게 굴었던 마음을 머쓱해지게 하는, 그저 평범하고 사랑스러운 로코였다. 적어도 나에게는.
Camellia
3.5
운명이 진짜 게으른 사람 편인지, 내일은 모른다는 젊은 애들에 아직 나도 포함인지 다 모르겠지만 상관없어요. 내편 안 든다고 지는 거 아니고, '오늘 사랑해도 내일은 모르는' 게 나이 말고 마음 문제란 건 알아. 그러니 내뺄 생각 말고 키스해요. 여기 모두 앞에서.
남누
5.0
참 좋겠다. 나는 내가 공감할 수 있을 법한, 기꺼이 몰입할 수 있는 영화를 찾기 위해 여러가지 콘텐츠에 맛보기 숟가락 꽂듯이 이리저리 간만 보는데. 이 과정이 한때는 ‘나의 엄선된 취향찾기 대모험~!’처럼 느껴져서 재밌기도 했는데 솔직히 요즘 좀 지친다. ‘불편하지 않은 영화들’을 찾기까지 걸리는 나의 시간과 정성, 솔직히 이게 유구한 차별의 결과지 아님 뭐야 나의 작고 사소한 피곤함 하나하나가 다 그 흔적인 거지 뭐 아무튼 앨리스 우 감독님 영화 오래오래 찍어주세요... 저는 감독님 영화 속 세계관(?)이 너무 좋아요... 하나도 안 전형적임. 적어도 나한텐 그랬어요 ————————————————————— 1년 전의 나는 아주 울분 가득하구나 지금은 그냥 얼렐벌레 봉합된 이민자 가족의 엄마와 딸 / 연하남 만나는 엄마, 레즈딸 이야기에 매료되어있음 이 영화 캐릭터 맛집 …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 이민자 세대 서사가 없고 또 이런 퀴어영화 서사가 없는듯 돌고 돌아 다시 돌아오는 세이빙 페이스 2021. 11. 24
파니핑크
3.5
스포일러가 있어요!!
P1
3.5
모든 감성적 클리쉔지 클릐셰를 동원해서 극적인 상황으로 몰아부침과 동시에 성소수자의 애로사항을 연출하려고 부단히 애쓴다. 여성편향적인 스토리같은 느낌이 약간 들긴 하는거 같은데 큰 재미보단 감성적 공감대 형성에 치우쳐보인다. 썩 나쁘진 않았는데 그렇게 큰 감흥은 없었다. 없을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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