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조정희 영화평론자

조정희 영화평론자

6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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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티 오브 로맨스: 욕정의 미스터리

영화 ・ 2011

평균 3.2

"애초에 말 같은 건 배우지 말았어야 한다. 몇가지 언어를 조금 하는 바람에 나는 당신의 눈물속에 머무른다" 시부야의 러브호텔 촌에서 마네킹과 인체를 절단 접합한 여자들의 사체가 발견된다. 현대의 "매춘"에 대한 색다른 정의. 쓰레기봉투를 버리려고 쓰레기 수거차량을 따라 뛰다보니 어딘지 모를 동네에 와버린 여자들, 차라리 쓰레기 봉투가 없었다면 나오지도 않았을 걸. 차라리 말을 하지 못했다면 말하지 않았을 것을. 차라리 섹스를 몰랐다면 그렇게 하지도 않았을 것을. 소노시온은 성적 갈망과 수요와 공급의 이해관계를 "본능"을 넘어 "구원"을 넘어 아예 "피할 수 없는 원래 그런 것"으로까지 규정하며 섹스를 지나친 동경을 넘어선 "혐오"로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