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eedae Shin
8 years ago

불안의 책
평균 4.1
누군가의 고백이 가치 있거나 쓸모가 있을까?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은 우리에게만 일어나는가, 아니면 모두에게 일어나는가. 다른 모든 이들에게도 일어나는 일이라면 전혀 새로울 게 없고, 오직 우리에게만 일어나는 일이라면 다른 이들이 이해하지 못할 텐데. 하지만 페소아의 고백만큼은 반갑다. 모두가 익히 겪어왔지만 선명하게 풀어낼 수 없었던 모든 일들이 그의 깊은 사유 아래 비로소 명징해졌다. 페소아가 기록한 불안의 흔적들은 곧 이 책을 손에 쥔 이의 불안에 대한 해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