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hon
8 years ago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
평균 3.0
공포영화에 쥐약인 나에게 단비 같았던 작품. 법정물 바탕에, 회상 형식으로 진행된다. 덕분에 지나치게 초현실적이거나 자극적인 연출 대신 은근하게 쪼이는 맛이 일품이다. 종교적 메타포가 잠재된 것 같지만, 공감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실제 사건에서 모티브만 가져온 오락물이니 심각하게 봐도 영양가 없다. 다만, 법정 안팎 인물들의 딜레마를 그린 점은 볼만하다. 혹시 이 영화를 보고 맘이 동해, 안넬리제 미헬의 실제 사건을 유튜브 따위에서 검색해 보거나 하는 짓은 하지 말자. 새벽 세시에 깨는게 아니라 그 때까지 못잘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