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김일국

김일국

9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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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

영화 ・ 1956

평균 3.8

'다크 나이트(2008)' 오프닝과 유사한 점이 많다. 6-7명의 범죄자들이 경마장 혹은 은행 금고털이를 모의한 것과 그 중 일부는 범행의 전체 흐름을 모르게 설계되었다는 점, 특이한 가면을 사용한 것과 범행 후 군중 혹은 차량흐름 속으로 유유히 사라지는 것 까지 생각할수록 오마주라는 것이 분명해진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데뷔작 '저수지의 개들(1992)'을 자신만의 '킬링'이라고 말했다. 시간의 흐름이 아닌 인물과 사건 위주의 전개가 '라쇼몽(1950)'과 이 영화 '킬링(1956)'의 영향을 받았으리라 짐작된다. 인물들을 비추는 조명의 위치, 카메라 앵글과 워크, 연기자들이 고개를 돌리고 시선을 맞추는 것 하나하나가 큐브릭 감독의 치밀한 계산에 의해 연출되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모든 장면이 있는 그대로 완벽한 듯한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