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Sleep away

Sleep away

8 years ag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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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낀 부두

영화 ・ 1938

평균 3.0

안개를 어떻게 이렇게까지 묘사했을까 신기했다. 만들어진 시기를 생각해보면 감독이 거의 결벽증 수준의 완벽주의자가 아니었을까 싶더라. 그리고 조연들의 활용이 특히 좋았다. 화가나 떠돌이, 술집주인 캐릭터들이 매력적이었다. 반면 주인공은 좀 짜증나는 스타일이었다. 매사시비조인데다 사람들이 이유없이 도와줘도 별로 고마운 줄도 모르는 것 같고 왜 다들 주인공에게 그리 우호적인지 이해가 안갔다. 넬라가 좋아하는 것도 공감이 전혀 안돼 좀 난감했다. 뭐 사랑이라는 게 남이 공감할 필요는 없는 거겠지만. 그래도 마지막에 개가 달려올땐 마음이 아팠다. 개의 입장을 생각해보면 그랬다. 근데 장에대한 사람들의 거의 무조건적인 호감은 군인에대한 국민적인 부채감이 반영된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