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낀 부두
Port of Shadows Le Quai des Brumes
1938 · 드라마 · 프랑스
1시간 31분 · 전체

탈영병 장은 부두에서 넬리를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넬리는 대부 자벨과 악당 뤼시엥 사이에서 괴로워한다. 장은 친구의 여권으로 해외 도피를 계획하지만, 그 결말은 어둡기만 하다. 각본을 맡은 프레베가 단순한 비련에 시적 생명을 불어 넣은 작품으로 진한 감동과 프랑스적 ‘에스프리’를 흠뻑 느낄 수 있다.

탈영병 장은 부두에서 넬리를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넬리는 대부 자벨과 악당 뤼시엥 사이에서 괴로워한다. 장은 친구의 여권으로 해외 도피를 계획하지만, 그 결말은 어둡기만 하다. 각본을 맡은 프레베가 단순한 비련에 시적 생명을 불어 넣은 작품으로 진한 감동과 프랑스적 ‘에스프리’를 흠뻑 느낄 수 있다.
Jay Oh
3.5
축축한 안개 속, 희망과 절망의 경계마저 흐릿해지고. Fatalistic, romantic, blurred as one.
Dh
3.5
안개 낀 세상. 아름다운 것을 그렸지만 다시 보니 죄의 모습 짙은 절망의 안개 #우린 모두 혼자야. #다시 한번
Sleep away
3.5
안개를 어떻게 이렇게까지 묘사했을까 신기했다. 만들어진 시기를 생각해보면 감독이 거의 결벽증 수준의 완벽주의자가 아니었을까 싶더라. 그리고 조연들의 활용이 특히 좋았다. 화가나 떠돌이, 술집주인 캐릭터들이 매력적이었다. 반면 주인공은 좀 짜증나는 스타일이었다. 매사시비조인데다 사람들이 이유없이 도와줘도 별로 고마운 줄도 모르는 것 같고 왜 다들 주인공에게 그리 우호적인지 이해가 안갔다. 넬라가 좋아하는 것도 공감이 전혀 안돼 좀 난감했다. 뭐 사랑이라는 게 남이 공감할 필요는 없는 거겠지만. 그래도 마지막에 개가 달려올땐 마음이 아팠다. 개의 입장을 생각해보면 그랬다. 근데 장에대한 사람들의 거의 무조건적인 호감은 군인에대한 국민적인 부채감이 반영된 걸까?
sendo akira
4.0
비윤리와 비관적인 시선이 팽배했던 사회때문에 사람냄새가 비극이라는 영화적 도구로 사용되기위해 그렇게 또 한번 희생되지만 우리는 그곳에서 인간다움은 무엇인가? 진실한 사랑은 무엇인가?에 대한 가치를 시간이 지나 이렇게 다시 곱씹을수 있다!! p.s 뤼시앙처럼 뺨싸다구를 그렇게 찰지게 맞는 인물은 일찍이 보지못했다!!
김병석
4.5
얼결에 예술가의 역할을 떠안은 자는, 캔버스 뒤에 숨기를 포기 한 채 끝내 여기에 남는다. 어제의 포탄이 남기고 간 매캐한 연무가 제 앞을 가림에도, 그는 앞선 죽음의 흔적으로 얼룩진 더러운 골목 사이를 비척인다. 풀어내지 못한 회한과 미숙한 욕망이 도처에 널린 이 도시에서 예정된 죽음이 찾아올 때까지, 그는 그렇게 자신이 발붙인 지옥을 사랑하고자 한다. 마냥 낭만으로 포장되기에는 무시할 수 없는 결연함이, 이 영화에는 있다.
정재훈
4.5
르아브르보단 파나마가 베네수엘라에 가깝다.
A.pd
4.0
시적인 이 영화는 너무 아름답다고 평하는 친구를 보며 나도 불어를 알면 그 느낌을 알까 하는 자문을 해봤다.
타르타르스키
4.0
초중반까지는 이게 뭐지 싶었는데 그 이후로는 너무나 아름다운 영화였다. 내일 팔아치울라고 했는데 냅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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