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민철
2 months ago

아담스 패밀리 2
평균 3.4
여전히 기괴하지만 사랑스러운 아담스 패밀리에 추가된 ‘풍자’라는 매력. 전편이 단순히 가족들의 기괴함을 소개하는 데 그쳤다면, 이번에는 그 기괴함을 무기 삼아 미국 주류 사회의 위선과 편견을 신랄하게 풍자한다. 파스텔 톤의 캠프장으로 강제로 보내진 아이들이 억지 미소와 차별을 강요하는 ‘정상인’들의 세계를 무너뜨리는 과정은 블랙 코미디로서의 카타르시스를 제대로 보여 주는 편. 스토리가 두 개로 나뉜 듯 완전히 분리되어 있어 전개가 다소 산만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더 뚜렷해진 캐릭터와 날카로운 대사, 확실한 유머로 아담스 패밀리다운 성공적인 속편을 완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