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이정복

이정복

4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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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냐 아저씨

책 ・ 2015

평균 3.8

《고도를 기다리며》 에서처럼 우리의 삶은 대부분 우리가 원하는 것을 기다리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만약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면 그 행복은 얼마 가지 않고 이전과 다른 것을 원하게 된다. 그러다 결국 얻기 힘든 것을 원하고 기다리게 되는 것이다. 그 얻기 힘든 것은 사실 얻기 힘든 것일까. 아니면 얻을 수 없는 것일까. 혹시 얻을 수 없는 것을 얻기 힘든 것이라고 착각하며 헛된 희망을 품는 것은 아닐까. 그렇게 헛된 희망을 품고 헛되기에 결국 좌절하는 것이 그렇게 귀결되어 가는 것이 인생이라는 진리를 전한다. 그리고 그 삶의 무망함을, 그 진실을 전하기에 오히려 살면서 점점 마주치게 되는 희망 없음의 순간에 위로가 되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