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혜

옐로우스톤 시즌 5
평균 3.9
2025년 10월 13일에 봄
파트2 방영 시작한지 거의 1년이 다 지나서야 마음의 준비를 마치고 끝까지 봤다... 근데, 진짜로ㅠ 카우보이 둘이서 결판을 화끈하게 이따위로 내면, 고통 받는 건 둘 중 하나가 아니라 선량한 관객이라는 걸, 어른들이 좀 알았었더라면.. 어째어째 마무리는 했지만, 이 모든 마지막이 존더튼이 죽어서 생긴 일이라는 인상이 사라지지 않고, 원래 이야기, 원래의 엔딩은 어땠을까, 하는 질문만 계속 따라 붙는다. 존더튼이라는 큰 산을 이 남매가 어떻게 넘을까, 그게 궁금했던 건데.. (특히 케이시가 붕 떠버린 것 같았다. 후계자도 아니고 개혁도 저항도 아니고, 독립도 아니고..) 그.리.고. 막판에 테일러쉐리던 하고 싶은 거 너무 많이 해서(negative) 좀 깼음. 아니 캐릭터에 자꾸 자아의탁하지 말라고!!! 모델 여친도 그렇고, 저를 중심으로 추억 놀음 하는 것도 '트래비스 너 뭐 돼?' 싶어서 조금 어이없고 웃겼다. 파트1에서 너무 인상적이고 좋았던 대사가 있었는데, 존더튼이 며느리(모니카)에게 해준 말이다. 비극적 죽음에 대해 어떤 이가 이렇게 위로할 수 있을까. 테일러쉐리던 천재 맞긴 함. "Peter lived a perfect life. All he saw of this planet was you and all he knew was you loved him. That boy lived a perfect life, Monica. We're the only ones who know it was brief. All he knew was you and that you loved him." 피터는 완벽한 삶을 산 거야. 세상에 나와서 본 건 너였고, 네가 그를 사랑한다는 걸 알았으니까. 그 아이는 완벽한 생을 산 거야, 모니카. 그게 찰나였단 걸 아는 건 우리뿐이지. 그 아이는 세상에 나와 널 만났고 네가 사랑했다는 걸 알았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