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상맹

상맹

1 year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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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하늘 반갑습니다

영화 ・ 1990

평균 3.7

원래 인간은 후회하지 않을 어느 한 시절만 남겨도 살아갈 수 있고 죽을 수도 있는 것 같다. 처음 감독님의 내러티브를 접했을 때는 너무 일본 특유의 장르극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소마이 신지 감독님의 정말 특별한 점은 이토록 훌륭한 연출력을 가지셨는데도 통속극처럼 보이게 하는 데에 있는 것 같다. 롱테이크야 말해 뭐해, 카메라 무빙과 연출적 시도도 그렇고 일본 재즈 음악 가득한 씬들도 그런데도 겨우 영화이자 극일 뿐이라고 힘주지 않는 톤앤매너로 자신을 뽐내지 않는 겸허함이라고 해야할까. 80-90년대 일본의 이미지뿐만 아니라 통속적인 무지성 긍정처럼 보이지만 어딘가가 무기력하고 받아들이는 이야기들도 참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