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JE

JE

8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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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로의 여행

영화 ・ 2015

평균 3.3

역시 산 자와 죽은 자의 경계가 모호하나, 기왕의 불길함이 아닌 어떤 처연함과 아름다움이 스며든다. 컷 혹은 패닝 하나만으로의 출몰과 소멸. 여전히 유령적인 리듬이건만 묵시록적인 절망 대신에 맴도는 (죽음을 떠나보내는) 위령적인 감흥. 다소 구심점이 부족한 로드무비의 유별난 멜로적 감성처럼도 보이나, 그럼에도 결코 외면할 수 없는 기요시의 빛과 바람이 있고 엔딩 속 미즈키의 발걸음이 있다. 이건 기요시의 씻김굿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