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Laurent

Laurent

10 years ag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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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

영화 ・ 2006

평균 3.9

의존적인 여성 캐릭터가 넘쳐나는 이 판국에, 이 영화는 독립적이면서 미인계까지 잘 구사하는 엘리자베스 캐릭터를 십 년전에 선보였구나 새삼 깨달았다. 아무것도 몰랐던 어린 시절, 두 남자 사이에서 우유부단하게 사랑을 흩뿌리는 캐릭터인 줄 착각했는데 굉장히 매력 있는 전략가였던 것. 그리고 잭 스패로우의 독특한 멋에 가려져서 역시 잘 몰랐던, 윌 터너의 기지와 용기는 올랜도 볼룸 덕질급행열차 감이다. 시리즈의 재미는 사실 그다지 내 취향이 아니지만, 커다란 물레바퀴 위에서 함 열쇠와 서로의 증오를 향해 겨누는 칼싸움은 압권. 한스 짐머의 웅장한 마무리 음악은 이미 나를 다음 편 보시라 인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