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E
8 years ago

가스등
평균 3.9
움츠러드는 불빛과 눈빛. 연약하고 무력한 주체. 실체를 가리는, 흔들리는 그림자. 잉그리드 버그만의 섬세한 표정과 심리를 좇는 카메라로 ㅡ여전히 유효한ㅡ 가스라이팅의 폭력성을 스케치한다. 다만, 또 다른 남성 권력의 조력이 우연적이면서도 다분히 불가결의 구원이었던 터라, 말미의 확신에 가득찬 전복적인 대사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진정 주체로 거듭난 맺음인 건진 의문스럽다.

JE

가스등
평균 3.9
움츠러드는 불빛과 눈빛. 연약하고 무력한 주체. 실체를 가리는, 흔들리는 그림자. 잉그리드 버그만의 섬세한 표정과 심리를 좇는 카메라로 ㅡ여전히 유효한ㅡ 가스라이팅의 폭력성을 스케치한다. 다만, 또 다른 남성 권력의 조력이 우연적이면서도 다분히 불가결의 구원이었던 터라, 말미의 확신에 가득찬 전복적인 대사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진정 주체로 거듭난 맺음인 건진 의문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