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미인
5 years ago

질투는 나의 힘
평균 3.2
여기에서 판을 쥐고 흔드는 사람은 하나다. 자기에게 시큰둥한 거 알면서도 들이댈 수 있는 용기 있는 사람도 하나. 아무도 못 건드는 문성근한테 전화해서 호통칠 수 있는 사람도 하나. 회사 찾아가서 깽판 부리는 배포 있는 사람도 하나. 밑바닥 다 까뒤집고 구들장 바꿔끼는 사람도 하나. 남사스럽다며 산부인과는 둘이 가야 된다고 해놓고 혼자 계단 앞에서 보란듯이 퍼질러 기다린 사람도 하나. 한 장 밖에 없는 카드로 10배 100배 배팅칠 수 있는 사람도 하나. 미친듯이 사랑 찾아 헤맬 거 없이 집밥 먹으라던 사람도 하나. 스스로를 사랑해서 욕망에만 충실했던 사람 단 하나, 그리고 그 여자 좀 미련해 보이더라 수군대던 사람 너희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