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괜찮았다. 크게 기대하지 않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근데 마무리가 꼭 그래야만 했나? 여기서 피날레를 날리겠지 했는데 갑자기 축하고 처져버리는 엔딩.
확실히 상상 속의 유니콘 같은 영화가 분명하다.
오빠가 동생말을 고분고분 잘 들어준다는 게 말이나 되는가
진짜였으면 동생이 이세계에 갔다고 전화했을 때 엄마한테 이 년 드디어 미쳤나 봄.
자기가 이세계에 있대 남자친구랑 술 먹고 외박하는데 할 말이 없어서 그런 드립치나 봐.
라고 하고 "동생한테 년이 뭐야 년이" 하는 엄마의 잔소리와 함께 등짝 세게 쳐맞는 엔딩으로 끝났어야 했음.
세상에 어떤 오빠가 폐가 문 닫아주러 가냐. 현실 오빠는 자기 방문 닫기도 귀찮아서 동생을 부려먹는 게 현실임.
아무래도 감독이 필자처럼 외동인가 봄.
BIFAN X 웨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