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 주제부터 시작해 모든 요소가 비밀로만 간직되어 있는 감독의 쓸모없는 자위영상.
실험영화라고 부르기 민망할 정도의 수준이다.
감독은 '실험'의 뜻을 분명하게 알 필요가 있다. 그 어떠한 실험에도 목차가 있고기획의도와 결과예상 항목이 있듯 단편 빙빙에도 그러한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최악을 넘어선 쓰레기다.
도촬 + 이질적인 경험을 넘어서 괴기할 정도의 이상한 구성 + 불쾌함을 유발하는 음악까지.
극장에서 처음으로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 영상은 실험영화로 밖에 치부할 수 없다. '빙빙'은 어떠한 항목에 집어넣어도 1차적으로 관객들에게 불쾌감을 주기에 우리가 알고 있는 대중적 매체, 더 나아가 서브컬쳐에도 지독히 소수의 부류에 적합하다.
필자는 감독이 이 영상을 '영화'와 '비디오아트'로 취급하지 않길 바란다.